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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병원

저희 병원에도 CT가 설치되었습니다.

'뜬금없이 그까짓 CT가 설치되었다고 자랑하냐?'

'아무 병원에나 다 있는 CT를 이제 설치한단 말이냐'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MRI도 있는 병원이 영주 의원에도 있는 CT가 없다니요? 

내원하신 환자분들도 그런 말씀 많이 하십니다.


그 이유는요.

'특수장비 공동활용'이란 법이 있는데 특수장비를 사용하려면 그 장비를 함께 사용하겠다는 

병상수가 200병상 이상 되어야합니다. 

하지만 영주에 있는 병원은 200병상되는 병원이 없기에 자체적으로 해결못하고 

인근 병원에 공동사용하겠다는 병상을 확보해야합니다.

자인병원이 개원했을때는 이미 포화상태로 200병상을 채울 수 없었기에

CT를 도입하지 못한 것이죠.

하지만 이번 증축으로 인해 자력으로 CT를 도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증축을 간절히 바란 이유도 이런 것도 포함됩니다.


CT는 MRI과 다르게 뼈의 구조와 폐와 복부의 장기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자인병원처럼 정형외과 수술이 많은 병원이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과적으로도 흉부와 복부에 정밀진단이 가능해지구요. 

앞으로 진료와 수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혈관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흔히 척추협착증과 유사한 증세를 드러내는 것이 혈관협착, 동맥경화인데요.

이것이 영상으로 진단가능해졌습니다.

예전엔 혈관초음파로 진단하였는데 영상의학과 선생님의 진단에 좀 더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추가되겠습니다.


심장혈관촬영이 가능한 CT를 들이고 싶었는데 

워낙 비싼 장비라 다음을 기약하고 보통 사양의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최신장비라고 자랑하고 싶지만 

요즘 출시되는 장비는 거의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에 그리 내세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몇년지난 CT보다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모든 면에서 우수하겠지만요.


좀 더 나은 장비와 서비스, 양질의 진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 영주자인병원 원장 이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