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병원

일등 할머니!!

영주자인병원 2014. 11. 25. 16:48


직원들이 출근 전에 아무도 없는 조용한 대기실.....

차가운 의자에 허리를 구부린 채 진료를 기다리는 할머니 한 분이 계십니다.

부랴부랴 난방기를 켜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뽑아서 드리고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장수에서 오전7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를 걸어서 자인병원에 오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진료시간을 한 시간 정도 기다리신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이런 환자분들이 계셔 일할 맛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치료를 다 받으시고 가시는 길에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가시는 뒷모습만 물끄러미 바라만 보았습니다.


할머니 건강하세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