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소식

통풍? 중풍?

영주자인병원 2015. 1. 2. 12:00

이름이 비슷해서 참 당황스럽기도 합니다만 통풍은 중풍과 전혀 관련없는 병이랍니다.

어느날 갑자기 정말 갑자기 발이 후끈거리고 절름거릴 정도로 아파옵니다.

보통 모양은 이렇습니다.


통풍이란 우리 몸 안에 요산이 몸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병입니다

이 요산이라는 물질이 어떤 원인으로 과도하게 체내에 존재하게 되면 

온몸에 요산 결정이 침착하고 조직을 자극해 발작에 가까운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에 의해서도 아프고 온몸에서 열이 난다고 해서 통풍이라고 합니다.



요산은 퓨린계 성분으로 퓨린이 많이 든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 체내 요산은 증가하게 되니 

퓨린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퓨린 성분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해도 요산 농도에 미치는 영향은 10%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주의점도 필히 살펴야 하며 만성적인 통풍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통증이 호전되었다고 하여 약물을 중단하면 다시 재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합니다.

통풍은 약물치료 만큼 음식조절도 중요합니다.


     1. 식사량을 조절한다

2. 퓨린 함량이 적은 식품을 섭취한다

                           (높은 음식- 등푸른 생선, 육류의 내장, 알류, 견과류, 주류)



                       (낮은 음식- 육류의 살코기, 해조류, 국수, 빵 등의 곡류식품)


3. 튀김, 부침 등 기름을 사용하는 조리법은 피한다

4. 요산 배출을 도와주는 물을 충분이 섭취한다

5. 장국이나 수프등 국물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6. 술은 마시지 않는다


급성기일때는 약물치료와 음식 조절을 하시고 과도한 운동과 사우나, 음주는 삼가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진료중 통풍 환자분들에게는 원장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이 있는데 

항상 귀에 쏙 들어오는 설명을 해주십니다.

" 하루종일 등산을 열심히 한 뒤 하산하면서 생선 알탕, 아니면 곱창전골로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술 한잔하고 사우나 다녀온 뒤 보일러 뜨끈하게 방을 데워서 자고나면 

통풍환자는 여지없이 예외없이 발이 아파오게 됩니다. 

이렇게만 안하시면 됩니다." 


이 모든 요인들이 요산수치가 정상이던 환자를 단 하루만에 급성기 통풍으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피로, 과로, 술, 생선내장, 육류내장, 더운 방, 이것들은 꼭 피해주셔야합니다.

통풍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치성 질환입니다.

그렇다고 실망하실 것 없습니다. 혈압, 당뇨, 류마티스 모두 난치성이지만 이 병 걸렸다고 절망하진 않잖

아요? 적절한 식이조절, 하루 약 한알 이정도로 안아프고 산다면 뭐 병이라고 할 것 까지 있을까요? 

통풍은 치료가 목적이 아닌 관리가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조금 낫는다고 방심하면 재발하는 것이 난치성 질환입니다


잘 관리하셔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식이조절에 대한 좀 더 자세한 글은 아래를 눌러주세요.

http://jainmc.tistory.com/entry/%ED%86%B5%ED%92%8D%EC%8B%9C-%EC%8B%9D%EC%82%AC%EC%9A%94%EB%B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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