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hysiowork.com)
아래사진은 골다공증으로 발생한 골절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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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부러지는 곳이 엉덩이와 손목과 척추입니다.
이런 골절을 치료하는 방법이 인공관절, 금속판 고정으로 위의 사진처럼 수술하게 됩니다.
별것아닌 골절 같은데 수술방법은 제법 무시무시합니다.
심한 장애가 올 수도 있고 심지어는 사망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십수년전만해도 교통사고가 나면 중상이 많았죠.
요즘은 에어백, 안전벨트와 자동차를 튼튼하게 만들어서인지 큰 사고가 나도 가볍게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골다공증에 대해서도 신문 방송 공공기관에서 많이 홍보되고 실제로 골다공증약도 많이 복용하게 되었죠.
덕분에 요즘 겨울이 되어도 십수년전만큼 큰 골절상을 입는 노인들이 확실히 적어진 것 같습니다.
갈수록 정형외과가 먹고 살길이 막막해집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어쨋건 좋은 현상입니다.
(출처: 엄완식내과 홈페이지)
오늘은 골다공증약의 최신 경향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조금 복잡해도 어렵지 않게 말씀드릴테니 재미있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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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헬스코리아 홈페이지)
골다공증은 뼈에서 칼슘이 몸밖으로 빠져나가서 생기는 병이니
치료를 할려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약을 쓰거나
아니면 뼈를 빠져나가는 것보다 더 많은 뼈를 만들어 내면 됩니다.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약이 골흡수억제제라고 하고
기능은 골흡수 기능을 하는 파골세포에 부착되어 파골세포가 제기능을 못하게 하는거지요.
두 번째 약은 뼈가 많이 생성되도록 하는 약인데 골생성촉진제라 하고
골생성 기능을 하는 조골세포의 활동을 활발하게하고 많이 만들어내는 기능을 합니다.
(출처: algaecal.com 홈페이지)
이론상은 골생성촉진제를 쓰는게 훨씬 결과가 좋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엄청나게 비싸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대표적인게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인데요.
가장 널리 알려진 약으로는 포사맥스라는 약이 있습니다.
예전엔 하루 한 개씩 먹었지요. 너무 먹기 불편하고 빠져먹기도하고 위장도 불편해지고 여간 복용이 어려운게 아니었어요.
그러다가 일주일에 한번 먹는걸로 바뀌더니 얼마후 한달에 한번씩 먹는 약이 나왔지요.
엄청나게 편해졌는데
“에이~ 한달에 한번먹어서 효과가 있겠어? 그러면서 매일 먹는 걸로 줘요”
이런 분도 계셨습니다.
임상결과는 한달에 한번 먹는게 더 좋은 걸로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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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닥터뉴스)
포사맥스가 대한민국을 휩쓸다가 이에 도전하는 악토넬이라는 신제품이 나옵니다.
악토넬 만든 회사에서는 이런 광고로 골다공증 시장을 휩쓸어 버립니다.
“포사맥스는 뼈를 단단하게는 하지만 유연성을 향상시키지는 못한다.
얼음이 단단하지만 망치로 빵~~ 치면 금이 짝~~가고 쪼개져 버린다.
하지만 대나무는 단단하지만 잘 휘어져서 망치로 몇 번 친다고 쪼개지지는 않는다.
우리 악토넬은 유연성과 강성 모두를 증가시켜주는 약이다“
대단히 솔깃한 선전이지요.
제가 볼때는요..
악토넬이 조금 더 낫긴 한데 그놈이 그놈입니다.
그렇게 두 개의 약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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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남세브란스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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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3달에 한번 맞는 주사가 등장합니다.
본비바 라는 주사입니다.
한달에 한번도 의심스런운데 3달에 한번 맞는 주사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습니다.
역시 임상결과는 먹는 약과 동일합니다. 괜찮습니다.
단 한번에 들어가는 돈이 좀 비싸서 먹는 약을 불편해하시는 분들 중심으로 처방이 됩니다.
(출처: 메디소비자뉴스)<!--[endif]-->
그런데....
3-4년전부터 썸(SERM)이라는 약이 등장합니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약입니다.
역시 골흡수억제제인데요.
이 약이 또한 대단한 기세로 판촉을 합니다. 효과도 비교적 좋습니다.
그런데...
간혹 어이없는 부작용이 생기는데요.
폐경이 지난 할머니에게서 젖이 나오고 생리가 시작됩니다.
“원장님~~ 나 회춘했나봐~~ 쑥스럽게 다시 생리가 시작됬어~~~ 이거 왜 이래~~~ 산부인과 가봐야되나~~~“
“선생님... 젖이 찔끔찔끔 나오네요..”
ㅎㅎㅎㅎㅎㅎ
그런 부작용 나타나면 아~~~ 참~~~ 죽을 맛입니다.
드물게는 폐색전증이라는 치명적인 부작용도 올 수 있어요.
남자들에게 쓰기는 용량조절 잘해야되구요
저는 아직 이런 부작용을 감당하기 어렵고 또 좀더 논문을 살펴본뒤 사용 결정하려 합니다.
지금까지가 현재 개원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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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이제는 1년에 한번 주사맞으면 되는 약이 나왔습니다.
졸레드로네이트라는 주사약인데요.
34만원입니다. 보험이 안됩니다.(3개월에 한번맞는 본비바는 6만원입니다.)
그리고 급성부작용이 잘 나타나는 편이라 조심해야하구요.
콩팥기능 검사 잘해가면서 맞아야 합니다.
이러다가 평생 한번만 맞으면 되는 주사가 개발되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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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골형성 촉진을 시키는 약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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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파라타이드약이 있는데
인공으로 합성한 부갑상선 호르몬 제제인데 주사제입니다.
상품명은 포스테오이구요.
(출처:강남세브란스 홈페이지)
학회가면 맨날 이거같고 난리입니다.
대단히 효과가 좋고 골절 발생율을 확 낮춰주는 약인데요
당뇨 인슐린처럼 매일 피부밑에 주사를 맞아야 되는 불편함이 있고
보험적용이 안되서 약값이 한달에 70만원입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비싸고 피부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고 암발생 가능성이 좀 있다네요.
역시 좀 더 기다려보고 공부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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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소식은 12월2일에 일본에서 테리본이란 약이 수입되기로 결정되었다네요.
테리본은 일본에서 개발되어 대히트친 골생성촉진제인데요.
방금 알려드린 포스테오와 효과는 동일합니다.
대신 1주에 한번맞고 완전 화학 합성제입니다.
보험적용이 얼마나 될지, 가격은 얼마나 될지에 따라
아마도 골다공증약 판세가 또 크게 바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향후 골다공증 시장은요..
먹는 약보다는 주사제로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것도 3개월에 한번이 아니고 1년에 한번정도로요.
대신 부작용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좀더 개선이 이루어지면 확실히 자리잡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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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에틀한인회 홈페이지)
그리고 골다공증약 먹으면 턱뼈가 썩는다는 소식이 뉴스에 한번 나오고 난뒤
약처방하려면 그 얘기를 하는 어르신들이 아주 많이 늘었습니다.
뉴스가 무섭긴 합니다.
그건 아까말씀드린 골흡수억제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약이 그런 부작용을 일으키는데요
빈도는 0.05~0.07%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만명중에 6명 정도....
그런데 어떤 학자는 그것보다는 더 많을거다라는 주장도 합니다.
저는 아직 개인적으로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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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GHS center홈페이지 )
연세가 드시면서, 특히 여자분들은 폐경후 반드시 찾아오는 골다공증..
저는 어른신께 이상한 보약드시지말고 골다공증약을 꼭 드시라 말씀드립니다.
복용방법도 편해졌고 부작용을 최소화 시키는 많은 방법이 있으니
주위 어르신들께 꼭 드시라 권해주십시요..
그게 돈버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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