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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소식

무통주사(PCA)

 

수술후 통증 조절 본인이 할 수 있다??? 

 

발목 골절로 오신 환자분이 내일 수술일이 잡혔다고 입원하셨는데요.

"수술하고 아픈거 아니냐고. 아플까봐 걱정이 된다"고 한걱정하시네요..

이렇게 수술을 앞 둔 환자분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것이 

수술후 생기는 통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이겠죠.


하지만, 수술후 통증 조절을 본인이 할 수 있다면 이런 두려움과 공포는 어느 정도 해결되겠죠.

 

@수술후 무통주사요법에 대해서

 

수술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는 수술의 종류, 수술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고 

같은 종류의 수술이라도 환자분의 성향에 따라 통증의 강도는 다르게 느껴 질 수 있어요.

 

정맥주사를 통한 자가통증 조절법 (PCA : patient controlled analgesia)

 

이것은 일정한 양의 진통제가 정맥을 통해 지속적으로 투여되는 상태에서 환자 자신이 통증을 느낄때 

환자 본인이 안전하게 추가 용량의 진통제가 투여되도록 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추가 진통제의 주입을 통해 혈중 농도를 좀 더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어 안정적으로 환자의 통증 조절 상태를 유지시킬수있고 부족분은 일시 투여량으로 보충될 수 있어요.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기네요???

아플때마다  환자가 투여 버튼을 계속 눌러 진통제를 너무 과하게 들어가게하면 안되는거 아니냐는 

궁금증이  생기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과도한 양의  약물이 일시에 투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시간이 지날때까지  약물이 추가적으로 

더 투여되지 않도록,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후에야 다시 일시투여량이 들어가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과한 용량의 진통제는 더 투여 되지 않아요.

이와같이  안전을 위해 정해진 한도내에서 환자의 요구량에 맞추어 약물이 투여 된답니다.

자가통증 조절장치는 정맥로를 통해 사용되기도하고 카테타를 통해 경막외통증 자가장치가 있는데 

이경우 대부분 무통분만할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의 병원 자가통증조절 장치는 아래와같이 2가지 종류가 있어요. 

 

 

   

 

  

@ 수술후 통증 조절을  해야하는 이유

 

 1.수술후 통증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고혈압,빈맥이 발생하여 기왕력으로 심혈관에 이상이 있던 

    환자분의 경우 심근이 산소소모량을 증가시켜 심근허혈,부정맥,심근경색의 위험이 발생합니다.

 

2. 수술후 혈액응고성이 증가하여 노인환자나 오랜시간 누워있는 환자는 심부정맥혈전증의 발생빈도가 

  증가하여 수술후에는 조기보행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있는 환자는 움직이기 힘들지요.

 

3. 수술후 환자에게 폐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기침과 심호흡을 시키지만 통증이 심한 환자는 효과적인    심호흡을 못하여 저산소증, 무기폐,폐렴등을 일으키게 된답니다.

 

4. 수술후 통증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회복을 더디게하며 의료진의 협조를 하지않아 

   회복이 지연된답니다.

 

▷수술후  무통주사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입원하여 수술하는 환자분들 중 간혹 "진통제 많이 맞으면 회복이 더디다"며 간혹 무통주사 거절하시는 분이 계시는데요.....제발...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통증이 조절되어야 폐 합병증, 심근경색의 예방은 물론 조기보행으로 회복이 빨라집니다. 또한 수술후 통증에 대한 강한 심리적 외상은 만성적인 통증으로 각인되어 계속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그러므로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동안 에만 맞는 환자의 특권이라고 생각하시고 이제 수술후 

무통주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 생각해 주세요.

 

저희 병원에 입원하신 모든 환자분들의 통증 조절을 위해 병동 간호사 모두는 웃음으로 간호해 드리고 있습니다. 

 

 

 

    ( 글쓴이 : 병동 수간호사 이원남 )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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