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 소식

물에 넣어도 되는 기브스???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갔을 때, 삐거나 접질린 부분을 치료할때

흔히들 통깁스와 반깁스로 알고있는 캐스트(cast)와 부목(splint)을 사용합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통깁스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 통깁스 왜 해야 하나요?

다친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하여 상처난 곳을 빨리 회복시키려고 하는 것이 고요. 

체외고정이라고도 하는데 장기간, 단단한 고정이 필요할 때 합니다. 

처음에는 다친 부위가 많이 부어있어서 반깁스를 하다가 붓기가 빠지면 통깁스를 할 때도 있습니다. 

 

▶ 어떤 통깁스가 있을까요? 

저희 병원에서는 2가지의 통깁스를 사용하데요

우선 저희 병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 하고 있는 HM CAST


 

기브스가 피부에 바로 닿지 않게 특수 스타킹( 2중 천으로 되어있고 요즘 말하는 습기 흡수잘하고 잘 마르는 그런 천으로 만든 스타킹입니다)을 씌우고 그 위에 깁스를 씌어주고 굳을 때까지 (10~15분정도) 모양을 잡으면 끝~

엄청 간단하죠? 

 

 

소독해야 하는 부위가 있을 경우에는 작은 구명을 내서 한답니다 ㅎ

장점은 물이 들어가거나 물에 넣어도 괜찮은 제품입니다. !!

제작부터 물에 들어 갈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라 수술이나 상처 없이 깁스를 한 경우에는 

몰놀이도 가능한 제품입니다. (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죠 )

물론 물에 젖은 스타킹(피부 보호대)을 선풍기나 찬 드라이기 바람으로 말려주셔야 됩니다.(귀찮...... OTL)

 무게도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해서 가렴증이나 피부염이 생길 확률이 낮습니다.

모양 잡기도 용이 하고 굳고 나서는 강도도 강해서 굴곡 진 부분까지도 안전하게 밀착시킬수 있습니다.

단점은 강도는 강하지만 질기지 못해서 활동이 너무 많은 분들에게는 일부 파손이 올수 있는데요. 

어떤 기브스나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또 결정적인 것은 일반 기브스보다 비쌉니다. 환자에게 받는 돈은 똑같은데 말이죠. 

이게 아마도 다른 병원들이 널리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PP CAST 라고 하는 많이들 보시는 녹색 통깁스입니다. (아직도 다른 병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다양한 색상이 있지만 주로 녹색을 사용합니다. (색깔에 의미가 있는것은 아니고 그냥 보기 좋다는것 )

  

 

스타킹(스타키넷)을 씌우고 솜 붕대를 감고 물에 적신 녹색붕대(캐스팅 테이프)를 2~3회 정도 감아주면 됩니다.

 


장점은 아무리 굵은 다리라도 감을 수 있다는 것과 이넘이 아주 질겨서 파손이 적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솜 붕대를 감기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냄새와 ㅠㅠ 가려움이!!!!! 

그리고 HM 보다 조금 무겁기도 하고...

그리고 통깁스를 풀때도 전동 톱(물론 딱딱한 물체만 자를 수 있는)으로 풀다보니 환자분들도 많이 무서워 하세요...ㄷㄷ

물에 젖었을때는 다시 깁스를 감아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고 그냥 두면 피부염이 생겨서 고생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반깁스나 통깁스 같은 부목을 하게 되면 피부가 단단한 물체에 감싸지는 것이기 때문에

혈액순환, 신경손상, 욕창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부목을 댄 후 어느 한 부위가 아프거나, 손끝이나 발끝이 저리고 불편하면 병원에 찾아와서 확인을 하셔야 해요^^


감사합니다. 

 

 

 

    ( 글쓴이 : 수술실 엄교열  )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의학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인스크램블러. 진짜 효과좋나??  (2) 2016.06.13
초음파에 대해 알아볼까요?:)  (0) 2016.05.30
자인병원에서도 독감 검사가 가능합니다!  (2) 2016.05.12
무통주사(PCA)  (0) 2016.04.18
페인 스크램블러  (0) 201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