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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소식

채혈에 관해서 (Blood Sampling)

병원에 오셔서 하시는 일 중에 가장 하기싫은 것 중에 하나가 피를 뽑는거지요.

하지만 채혈은 모든 질병을 검사하는데 있어서 출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늘이 직접 인체의 혈관을 찔러서 혈액을 채취하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꺼려합니다. 

사람들마다 혈관의 모양이나 크기가 다양해서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몇가지 궁금증을 알아볼까요?


혈관 찾기 힘든 경우는 왜 발생하나요?


혈관이 좋지 않거나 긴장하게 되면 혈관이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추위을 느껴도 혈관이 숨게 됩니다.

병원 생활을 오래하신 분들은 여러번 주사를 많이 맞아서 혈관이 작아진 경우도 있습니다. 

원에 오셔서 채혈을 할때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게하고 혈관에 마사지와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처치를 하기도 합니다. 


        

 

 

채혈은 크게 소량채혈과 대량채혈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은 대량채혈로 정맥에서 피를 뽑는 것을 말합니다. 

대량채혈에는 보통 주사기를 사용하지만, 소량채혈은 란셋, 프란케침 같은 조그마한 침을 사용합니다. 

소량채혈에서는 귓볼, 손가락 끝, 발바닥을 꼭 찔러 피를 내에서 사용하는데 

흔히 알고 있는게 당뇨검사할때 손가락 끝을 꼭 찔러 검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맥채혈은 팔다리의 표재정맥에서 실시하고 영유아의 경우에는 대퇴정맥, 경정맥을 사용합니다.  

정맥에서 뽑는 이유는 비교적 많은 양의 혈액을 얻기 쉽기때문입니다. 


동맥에서 피를 뽑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맥에서 피를 뽑는 것은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혈액내 산소량을 알아볼때 정맥피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혈관이 정말 없는 경우 동맥에서 채취할 수도 있습니다.

동맥피를 뽑을 때는 정맥피 뽑을때 보다는 좀 더 아프긴 하지요.


 

 

채혈 할때 무섭고 아플거 같아요~~

 

네! 혈액채취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원하시는 점은 안아프게 채혈하는 겁니다. 

바늘이 살을 찔러 들어가기때문에 아프지 않게 하기는 힘들지만 

안아프게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만의 방법중 하나는 팔다리에 비교적 신경이 무딘 부위에서 채혈을 하는 방법이 있구요. 

큰혈관을 비교적 작고 날카로운 바늘로 빠른 속도로 진입하면 덜 아프기도 하지요. 

 

마지막으로 채혈후 지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채혈 후 채혈부위를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혈관주사는 문지르게 되면 혈관이 터지면서 멍이들게 됩니다. 

올바는 지혈방법은 채혈부위를 문지르지 마시고 꾹 누르시고 3~5분정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혈도 중요하지만 지혈도 올바르게 하여 멍이들거나 붓는 경우가 없어야 하겠죠?

 

 

 

    ( 글쓴이 : 임상병리사 김정수 )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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