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에 입원해 계신 환자분께서 변비로 고생한다며,
어제 하루 대변을 못봤다며 약을 달라고 하시네요...
이런경우 변비로 생각하고 환자분이 원하는대로 변비 완화제를 주어야할까요?
자 그럼 변비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변비란
@배변시 무리한 힘이 들어간 경우
@변 양상이 딱딱하게 굳어진 상태
@배변후 배변감이 남아있는 상태
@배변시 통증이나 출혈
@ 일주일에 3번 미만 변을 보는 경우
(그러니 여러분 매일,매일 하루 한번씩 대변을 봐야 정상이 아니라
변 볼때 수월하다면 매일 한번씩 안봐도 변비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변비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대요
그것은 황체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에요.
배란 후부터 월경시기까지 황체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올라가는데,
이 호르몬은 장의 운동을 억제시키는 기능이 있어요
그래서 월경 시기에 변비 증상이 잘 나타나는 것이지요.
(저두 이시기에는 변비때문에 고생을 하는데요..ㅎㅎㅎ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변비의 원인
@수분섭취 부족
@불규칙한 배변습관
@운동부족
@무리한 다이어트
@갑상선 기능저하.근육병,당뇨병등 질병도 변비의 원인이에요.
@고혈압,신경안정제,항우울제, 철분제제,제산제의 복용도 원인이에요.
☞변비해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서 변을 부드럽게해요
@카페인과 술은 드시지 마세요. 수분을 빼앗아 버린답니다
@세끼를 거르지 않으며 아침식사는 되도록이면 챙겨드세요.
@아침 식사 후 30분 안에 배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아요.
@변의를 느낄 때, 참지말고 바로 화장실에 가세요.
@좌변기 사용 시 발 밑에 받침대를 놓아 배변시 좀더 웅크리는 자세가 되도록 해요.
@제한이 없는 한 과일, 야채,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요.
→식이섬유는 자신의 무게보다 40배나되는 수분을 흡착해 대변의 수분을 대장에 빼앗기지 않게해요.
@적당한 활동과 운동을 해요.
☞약물요법시 주의 사항
무분별한 변비약의 남용은 장신경의 손상 등으로 변비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요.
@ 팽창성 하제 : 식물성 섬유소가 주를 이루며,대개 비 흡수성 물질로 장관내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무른 변을 볼 수 있도록 해요.
@ 삼투압성 하제: 장 내에서 삼투압을 증가시켜 변에 수분을 축적시켜 변을 무르게 보게 해요.
@자극성 하제 :
자극성 완하제의 정확한 작용기전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장벽에서 수분 및 전해질 흡수를 방해함으로써 장관 내에 대변 양을 증가시키고
장관 운동을 촉진함으로써 배변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남용시 설사, 체중감소, 대장기능 약화, 비타민 결핍증등이 나타날수 있으며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어요.
@ 위장관 운동 항진제 :
장관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고 위장관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 관장요법 :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생리 식염수, 글리세린등으로 관장하여 직장을 팽창시켜
장운동을 촉진하거나 장점막을 자극하여,직장 점막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사용은 피해야해요.
변비시 쉽게 약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마시고요
음식섭취나, 운동으로 몸도 챙기고 내 몸속의 변도 챙기세요
( 글쓴이 : 수간호사 이원남 )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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