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 소식

일어설때 어지러우면??

혹시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났을때 또는 누웠다가 일어날때 눈 앞이 캄캄해지고 어지러운 증상을 겪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증상이 생기면 은근히 걱정을 하게 됩니다. 머리에 문제 생긴 것 아닌가, 중풍이 생기려는 것 아닌가,

알지 못하는 무슨 이상한 병이 생긴 건 아닌가 의심하지요.

그런데 대부분 어지러운 증상이나 눈앞이 잠시 캄캄해진 현상이 곧 좋아지기 때문에 별일 없을거야 하고 

그냥 지나가는데 웬지 찝찝하긴 합니다. 

한두번 어쩌다가 생기면 괜찮겠지 하는데 너무 자주 생기면 상당히 걱정스러워 지는데요.

원인이 뭘까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위에서 말한 증상대로 라면 기립성 저혈압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런데 어지러운 증상이 안없어지고 오래 지속된다면 또 얘기가 틀려지는데요. 

그리고 눈앞이 캄캄한 증세가 비교적 오랜시간 그러니까 3분 5분이상 지속된다면 그것도 문제가 꽤 됩니다. 

하나씩 말씀드려 볼께요.


우선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을때는 혈액이 팔다리로 균등하게 퍼져있어 심장이 크게 부담을 주지않고 

혈액을 짜주는데 갑자기 확 일어서면 중력에 의해서 팔 다리 끝부분으로 피가 확 몰리는데요. 

정상적 사람이람이라면 근육이 압박해주고 쪼여줘서 혈액을 심장쪽으로 잘 보내주는데 

그것이 원할치 않으면 심장에서 짜줄 피가 모자라게 되지요. 그래서 일시적으로 저혈압이 생기는 거랍니다.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사람 대부분은 금세 정상기능을 찾아서 증상이 없어집니다. 

그러니 크게 걱정을 안하셔도 되는데요.


문제는 이런 저혈압증세가 너무 자주 생기고 혈압이 너무 많이 떨어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많이 떨어지면 졸도라고 하지요. 살짝 기절하는 수도 생기는데 너무 자주 생기면 다치기도 하고 

자세변화할때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이런 저혈압이 잘 생길까요?

많은 병이 그럴 수 있지만 가장 많은 것은 당뇨병입니다. 근육뿐아니라 혈관근육, 기타 신경의 조절기능을 잃어서 그런데요. 당뇨 심한 분들 이 증상 상당히 자주 생기고 반복적이라 위험할 수 있지요. 

그다음으로 흔한 것은 혈압약 드시는 분인데 모든 혈압약이 다 생기는 것은 아니고요. 일부약에서 그렇습니다. 이 증상이 꽤 있으시면 담당 의사선생님께 꼭 상의하셔야 합니다. 

그외에 류마트스라든지, 너무 피곤하여 기운이 없다든지,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든지 , 기타 호르몬 계통의 질병이 있으면 그런데 가장 많은 건 일시적으로 그러니 크게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증상...

지속적으로 핑핑 돌면서 눈도 못 뜰정도로 어지러우면요...

귀.. 중이에 있는 이석 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마 따로 얘기안드려도 병원 가실 겁니다. 너무 힘들거든요..

그다음.. 눈이 캄캄해지는 증상이 꽤 오래 지속되는 건요.

이건 중풍의 초기증상입니다. 대게는 경동맥의 협착으로 인해서 대뇌로 가는 혈류의 장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럴때 초기증상으로 생기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늘 말씀드리듯이 요즘 의료정보가 넘쳐나니 내몸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먼저 인터넷

뒤져보고 알아서 판단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좀 지속적이다 싶으면 반드시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인과 프로의 차이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


감사합니다. 


 

    ( 글쓴이 :  내과 송윤아 )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