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에서는 무지외반증이 무엇이고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무지 외반증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요즘 인터넷 뿐만아니라 심지어 케이블 TV에서 조차도 무지외반증에 대한 보조기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도 무지외반증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구요.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까요?
우선 비수술적인 방법을 생각해본다면
신발, 보조기, 신발속에 착용하는 접촉 삽입보조용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에 사용되는 신발은 보통 굽이 낮고 폭이 넓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점은 보통 통증이 생기고 변형이 되는 때는 걸어다닐때 많이 발생하는데
신발이라든지 보조용구를 사용하면 불편하고 아픕니다.
이럴때 야간에 착용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야간에 착용하는 것은 변형교정에 별 도움이 안됩니다.
보조용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것이
벌써 힘줄이 단축되고 관절낭이 수축되고 뼈가 돌아가 있는 상황인데
단순히 모양만 정상으로 잠시 돌려놓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거라는 것은 쉽게 추측해 볼 수 있지요.
어떤 학자는 50%정도에서 효과가 있었다라고 보고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조기구로는 효과가 없다 라고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 좌측: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보조기입니다. 저희병원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중간: 인터넷, 케이블 TV에서도 판매하는 실리콘 제품이지요.
우측: 예전에 많이 사용했던 밴드입니다. 보통 저 밴드안에 패드를 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러면 수술적인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론상은 당연히 수술적인 부분을 선택해야하는데 이부분에서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걸으면 좀 아프긴 해도 그리 심한 것이 아닌데.........
발모양이 돌아가도 내가 미스코리아 나갈 것도 아니고 누가 내발을 그리 쳐다본다고.........
수술하려면 입원하고 칼자국나고 아프고..................
그냥 살자............
보통 이렇게 생각합니다. 맞는 생각입니다.
저런 분은 저도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술의 기준은 통증입니다.
교과서에서는 변형각도가 몇도 이상되고 변형된 뼈가 어디까지 위치하면 수술해야되고 등등
많은 기준이 있는데요.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아프면 해야된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냥 아픈게 아니고 많이 아파서 물집생기고 궤양이 생기고
절고 이정도 되면 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이 정도 되면 미용적인 측면이 아니라 치료적인 측면에서 하게 됩니다.
(저희병원에서 시행한 절골술입니다. 저는 근위절골술을 좋아합니다. 결과가 아주 좋거든요.)
결과는요.. 대부분 좋습니다.
모양도 이뻐지지만 아프지 않으니까요.
걸을때 절지도 않고 염증도 안생기니까요.
그러면 수술은 어떤 방법이 대표적인 방법일까요?
절골술을 하게 됩니다.
무서운 얘기지만 뼈를 절단해서 원래 정상모양으로 만든뒤 핀으로 고정하고
절단된 뼈가 붙을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보통 1달 가량이 소요되고 특별한 재활은 필요없습니다.
요즘 서울의 원만한 정형외과에서는 다하는 보편적인 수술입니다.
물론 대학병원에서도 하구요.
몇몇 유명세를 타는 의사분도 서울에서 개업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구요.
저희 자인병원에서도 물론 수술하실 수도 있습니다.
발이 불편하신 분들..도움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한번쯤 고민해보셨을 문제를 포스팅 하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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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형외과 전문의 이영호 ) |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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