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 소식

발톱이 파고들어 아플때...........

발톱이 파고들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내성발톱이라 합니다.

내향성 발톱, 내생 발톱, 감입성 발톱, 영어로는 ingrowing nail... 등등 이름도 많습니다. 

어쨋건 엄지발톱이 파고들어 붓고 아프고 심하면 고름도 나오는데요. 

굉장히 아프죠. 잘못 걷고 절름거리고.. 

꽉끼는 신발을 신었다든지, 무얼 걷어찾다든지, 누구한테 밟혔다든지 외상의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발톱무좀으로 발톱이 변형되어 파고드는 수도 있습니다. 

그냥 두면 좋아지냐하면 꼭 그렇지는 않구요. 대게는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법을 알려드릴께요. 

우선 내성발톱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발을 깨끗히 씻고 집에 있는 소독약 특히 포비돈같은 소독약을 아침저녁으로 바르세요. 꾸준히 잘 바르면 좋아집니다. 

그리고 신발은 앞쪽 폭이 넓은 것을 신어서 발가락이 자극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래도 안좋아지면 병원을 들려 의사선생님께 항생제를 처방받아 드십시요.

초기에 이런식으로 치료하면 거의다 좋아집니다. 

그런데 방치해두었다가 고름이 나온다든가 살들이 너무 자라나서 발톱을 덮었다는가 하면 

좀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무좀으로 변형이 심한 경우에도 약으로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발톱의 일부를 잘라내는 간단한 수술을 할수 있습니다.



어떤 의사분은 파고든 발톱만 짤라내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큰 통증도 없고 빠른 시간에 끝나긴 하는데 그렇게 해보니 재발이 잘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발톱뿌리까지 잘라줍니다. 정통적인 방법이죠. 

물론 시술하고 좀 아픕니다만 재발도 거의 없고 환자분이 만족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칼을 안대고 저절로 낳고 간단히 치료하기를 많이 원하시잖아요.

그래서 발톱교정 밴드나 부착물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위 그림이나 이것 외에 붙이는 밴드도 있더라구요. 

아래그림처럼 테이프를 발톱밑에 붙여서 파고 들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고

발가락을 벌려주는 보호대도 있습니다.



저는 안써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효과가 있으니 상품으로 파는 것 아니겠어요.

어쨋든 저런 제품도 있구요.


요즘 병원에서 자주 권하는 것이 발톱교정기라해서 KD교정기를 권하는 병원도 많습니다. 



이게 뭔고하면 형상기억합금이라는 저런 갈고리 같은 철사를 파고든 발톱 양쪽에 구부린채 끼워넣으면 

발의 온도때문에 KD가 점점 펴지고 또 발톱이 자라나면서 점차 변형이 교정되어 덜 파고들게 할 수 있다

란 원리입니다. 1~3개정도 설치하는데요. 개당 20만원하구요. 시술방법은 간단합니다. 

발을 씻을수도 있고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없구요. 빠지면 병원와서 다시 끼워달라하시면 됩니다. 



효과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습니다. 환호성 지를만큼 아주아주 좋은 정도는 아니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개당 20만원은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형상기억합금이라는데... 글쎄~~ 그런 효과가 있긴 하겠지요.

그런데 꼭 그렇게 치료해야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발톱을 잘라내는 수술하기 싫으신 분. 개인실비보험 드신 분, 자연적 치유를 원하시는 환자분들은 

시술하면 좋겠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시술하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 오세요. 


여러분.. 발톱이 파고든다 생각하시면 발 열심히 씻으시고 소독약 열심히 바르세요. 

그럼 병원 오실일 없습니다. 

그리고 발톱 ... 양쪽으로 똥그랗게 자르지 마세요. 일자로 싹뚝 자르시면 좋습니다. 


건강한 발 건강을 위하여..... 

 

 

 

 

    ( 글쓴이 : 정형외과 전문의 이영호 )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의학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장내시경 불편함 극복방법  (0) 2015.04.16
뼈를 잘 붙게하는 방법  (9) 2015.04.13
정형외과 마취란??  (0) 2015.04.01
흉터를 줄이려면...........  (6) 2015.03.30
영양제 주사의 종류와 효능  (0) 201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