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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소식

영양제 주사의 종류와 효능


 

병원에 근무하다 보면 환자와 보호자분들에게 "제일 효과가 좋은, 제일 비싼 영양제 놔달라 "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러면 정말로 제일 비싼 영양제가 효과가 제일 좋을까?

모두에게 다 효과가 있을까? 누구나 원한다고 다 영양제 맞는 것이 좋을까?

어떤 영양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일까?


영양제 종류를 알아봅시다. 


◀ 고용량 비타민C 주사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빠르게 주사하는 방법으로 가장 고전적인 방법입니다. 주로 만성피로, 급성감염성질환, 암의 보조치료로 사용합니다. 또한, 과음후 전해질 균형이 깨지고 탈수 증상이 심한 상태일때는 비타민 C.B 미네랄이 들어 있는 비타민 수액을 맞으면 과음후 만성 피로의 증상을 좋아지게 해주지요. 


◀ 아미노산 영양제.

저 단백혈증, 저영양상태, 수술전후 등 여러가지 이유로 영양상태가 불균형이 생길때 필요한 영양제입니다.

  

 

  

                                 저희 병원내에있는 아미노산제 영양 주사 입니다.

   

◀ 마늘주사 

항간에 귀족주사, 보혈 주사라고도 하는데요. 그 정체는 비타민 B1을 주사하면 코에서 잠시 마늘 냄새를 느낄 수 있는데 그런 이유로 마늘주사로 불립니다. 마늘 주사는 알리신과 비타민 B1이 결합된 푸르설타민이 주성분인데요.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을 높여 면역력을 좋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피로회복, 체력증진, 스테미너 증강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저희병원내에 있는 골드 영양주사제가 이에 해당됩니다.

 

◀ 태반주사 

인태반을 가수분해해서 그 안에 각종 아미노산과 성장인자, 영양소를 추출 농축한 주사입니다. 태반 안에는 각종 성장인자와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이를 주사로 맞으면 상처치유촉진, 탈모개선, 간기능 개선, 항염효과, 관절염개선이 된다고 합니다.

  

◀ 콤비플렉스 영양주사

먹지못해 영양실조된 환자나 수술전후로 금식을 해야하는 환자들에게 사용합니다. 

수분, 칼로리 ,전해질을 공급하기위하여 맞는 영양제인데 밥대신 주사를 맞는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희 병원내에 있는 콤비플렉스 리피드 페리주....

 

 ◀ 알파-리포산 (항산화, 체중감량)

일명 신데렐라주사, 정력보강주사라 불리는 영양제입니다. 

알파-리포산은 유해산소를 배출시키고 미백효과가 있는 영양성분이 배합되어 피부개선에 효과적이며

혈액의 흐름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지방이 감소시키고 다이어트, 부종, 냉한체질에 효과적입니다.



●  영양주사 부작용이나 주의 할 사항은 없나요?


여러 종류의 영양제가 모든 분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콩팥이나 심장이 나쁜 사람이 무분별하게 수액 주사를 맞으면 갑자기 늘어나는 체액때문에 

심장, 콩팥기능이 악화되어 폐에 물이 찰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환자는 포도당 수액이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야 한다.

그래서 어떤 병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충분의 상의한 다음 투여되는 성분이나 투여시간 등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혈관 영양요법에서 주사되는 성분들은 이미 검증된 안전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인데 대개 수용성 성분들이므로 필요한 영양소는 흡수되고, 나머지는 체외로 배출하므로 주사요법시 부작용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체질에 따라 특정 비타민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현재  몸상태에 따라 일시적인 불편감(두통, 오심, 혈관통, 근육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가장 좋은 영양제는 하루 세끼의 식사를 잘하는 것과 제철나는 과일과 야채를 잘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영양제입니다... 하나 마나한 소리지요.

하지만 환경이나 몸상태에 따라 고른 영양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영양제 주사가 필요합니다. 

 

나른한 봄 날.... 입맛 당기는 음식 많이 드시고 힘내십시다..^^

  


 

 

    ( 글쓴이 : 병동 수간호사 이원남 )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