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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

가공육, 적색육. 발암물질보도 진실.

 

 

 

  

지난 10월 26일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적색육을 2A군 발암물질로 규정한다고 국제암연구소가 발표를 했습니다. 소비자뿐 아니라 업체들까지 발칵 뒤집어질만한 일이 발생했는데요.

적색육은 붉은 생살코기를 말하는 것이고 가공육은 햄, 쏘세지 같은 일차가공을 거친 고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가공육과 적색육 섭취수준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흔히 먹는 고기가 발암물질이라니 조금 어이없기도 합니다. 

뿐만아니라 영양사인 저의 입장에서는 식단작성에도 어려움이 있네요.


 

 


발암물질이라하는 이유는 소세지나 햄에 붉은 색상을 내기 위해 아질산염이라는 물질을 쓰는데 

이것이 사람의 위에서 발암물질로 변한다고 합니다. 

또 적색육의 경우에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를 이르켜 혈관을 두껍게 만들고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암 발생율을 높인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고기로 인해 암 발생율이 정말로 문제있게 높다면 지금 살아있을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전부 암에 걸리지 않았을까요?

실제보다 좀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진 것은 아닐까 생각도 됩니다. 

하지만 발암물질이 있다하니 무관심하게 받아들이는 것 보다는 조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우선 가공육은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조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저희 병원에서는 가공육을 아예 빼지는 못하는 실정이라 지금은 미리 삶아낸후 조리에 사용하고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이 조리 방법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적색육은 성장기에 꼭 필요한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것도 무시하지 못하니 적절히 섭취하시고   조리법을 바꾸고 야채와 같이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조리법은 삶는 방법이 가장 좋긴 하지만 저 또한 굽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요.

석쇠보단 불판은 이용하고 굽는 과정에서 생긴 탄 부분은 꼭 제거하고 드시길 바랍니다.

직접 불이 닿는 숯을 이용하실땐 육즙이나 지방이 불에 떨어지지 않게 하여 탄 부분과 재가 생기지 않도록 하여 구워 드시는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고기와 함께 드시면 좋은 음식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우리나라의 대표음식 김치입니다.

발표식품인 김치는 암 예방성분은 물론 유산균, 식이섬유, 비타민C, 폴리페놀이 있어서 좋고

특히 유산균은 장내 염증을 감소시켜 암의 발전, 전이 과정을 억제시킵니다.

김치 양념재료인  마늘과 생강은 염증억제 성분들이 풍부해서 가공육, 적색육의 발암성분의 독성을 완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니 김치를 많이 드시길 권해요~

 

저번글에서 알려드린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 기억나시는지요?

칼슘섭취는 대장암과 대장선종의 발생 위험을 낮춰주는데요.

국제암연구소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가공육이나 적색육에 의한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하네요.

너무 많이 걱정마시고 미리 주의한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말씀드린데로 식생활을 좀더 바꿔보시면

걱정없는 식생활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 글쓴이 : 영양사 양정화 )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