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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소식

가정의학과 전문이가 권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법




(출처: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전파상황이 WHO(세계 보건기구)의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전 세계를 폐렴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하는 뉴스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속도입니다. 전파력 1이하로 떨어진다는 것은 한 명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채 1명을 감염시키지 못한다면 전파력이 1미만인 것으로 바이러스 감염은 줄고 줄어서 결국 종식될 것입니다.

감염자의 증가속도가 점차 둔화되는지에 관한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겠습니다.

또한, 전파력을 낮추기 위한 우리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첫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사스와 메르스와 유사하게 비말(침방울)을 통해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말 감염 노출은 일반적으로 감염자의 1-2m안에 30분간 함께 있을 때를 의미합니다. 감염자 접촉 시간과 거리에 유념하여 비말 감염 노출을 줄여야 하겠습니다. KF80 이상의 황사 및 의료용 마스크는 비말 감염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코로나 바이러스는 눈과 코, 입과 같은 점막을 통해 감염됨으로 흐르는 물에 손씻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비누로 손씻기는 알코올 손소독제보다 더욱 효과적입니다. 혹여 비누가 없는 공공장소라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 역시 감염병 전파를 막는데 효과적이니, 손을 씻으며 세수를 함께 하여 눈과 코도 함께 씻는 것이 좋겠고, 물을 많이 마시고, 가글 등으로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것도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데 기본이란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에 대한 주의와 보호가 필요합니다. 사스와 메르스 때도 마찬가지로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이 감염되었을 때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면역이 저하된 상태일 수 있는 당뇨 및 고령환자, 항암치료 및 면역 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으며, 특히 천식, 만성 폐쇄성폐질환, 폐섬유화 질환 등 호흡기 만성질환 환자들 역시 폐렴에 의한 합병증에 취약하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글쓴이 : 건강 주치의영주 자인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이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