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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상식

도수치료는 어떻게 하는걸까요?


요즘 도수치료는 병원에서 핫한 이슈입니다.

수술이나 시술같은 치료보다는 자연적인 치료를 더 중요시하다보니 

도수치료에 더 많이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자인병원도 도수치료를 영주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였습니다. 

초창기에는 영주에서는 처음하는 서비스라 많이 생소해하셨는데 이젠 영주에 여러 병원에서 모두 다 하고 있지요. 


도수치료는 아픈 부위를 물리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만져서 치료하는 부분입니다. 

반대개념이 기계치료지요. 기계치료에는 찜질팩이 있고 간섭파치료라고 치료받고나면 둥그런 부황자국 생기는 치료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자극치료, 뭘 붙여놓으면 근육이 저절로 펄떡펄떡 뛰는 치료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초음파 치료가 있습니다. 

불과 5년전만 해도 물리치료실에서는 기계치료가 대부분이었고 도수치료는 아에 없었죠. 

도수치료는 주로 재활영역에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중풍후유증, 척추손상후유증, 뇌성마비 등등 신경계통에 손상있어 근육이 단축되거나 

관절이 굳은 환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치료입니다. 

정형외과영역에서 손상부분을 회복시키는 것을 두말할 나위없구요.


도수치료방법은 어떤 원리에서 하는지 알려드릴께요.


제일 기본은 압박입니다. 

평평한 부위를 누르면 눌린만큼 늘어나잖아요? 늘어난다는게 다른 말로 이완이고 스트레칭입니다. 

그러니까 수동적인 스트레칭이 되는 겁니다. 

뭉치고 굳어있어 단축된 근육을 풀어주는 이완의 효과를 압박을 통해서 얻습니다.  

지압하듯이 자꾸 눌러주면 됩니다. 

그냥 누르는게 아니고 3초간 압박하고 2초간 쉬고~ 좀 세게 눌러야 합니다.  


그기서 좀 더 나가면 근육의 결데로 꾹 눌러서 움직여 줍니다. 

그냥하면 힘드니 마사지 크림이나 오일을 바르면 좋습니다. 

근육의 방향데로 꾹 누른체로 밀어주거나 당겨주기.  

상당히 효과적이죠. 보통 마사지나 안마받으로 가면 이렇게 하니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그다음 한단계더 나아가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게 좀 하기 어렵습니다. 

근육은 각각의 운동방향이 있는데 예를 들면 이두박근은 팔을 구부릴 때 쓰잖아요. 

이렇게 자기근육의 운동방향데로 운동해주면서 근육의 결데로 이동하면서 압박하는 겁니다. 

좀 복잡하지요? 

말로 설명하니 어려워서 그렇지 종아리 근육도 그냥 주물럭 주물럭 하지마시고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시면서 마사지 해주면 더 좋다는 말입니다. 


이런 기본적 원리에다가 물리치료실에서 하는 전문적인 치료를 추가하면

병적으로 짧아지거나 굳어있는 근육이나 관절을 풀어내고 

약해지고 쪼그라진 근육을 다시 키워서 힘을 가지게 하는 겁니다. 

쉬울 것 같지요?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 물리치료실에 초보 물리치료사가 오면 한달간 선배가 도수치료하는 것을 관찰만하고

공부만 합니다. 그 다음에 쉬운 환자부터 하나둘씩 경험을 늘려가지요. 

어쨋건 기계적인 치료와는 비교도 안되는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는데 치료효과가 떨어질리 있겠습니까? 

당연히 환자의 입장으로서는 도수치료를 해야하는 것이 맞는데 

물리치료사 입장에서는 많이 힘든 작업입니다. 


결론적으로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가 손과 몸으로 환자분의 아픈 곳을 직접 만져서 치료하는 것이고 

치료방법에는 압박, 운동치료에 재활치료가 포함되는 것으로 치료효과는 탁월합니다. 


(글쓴이 영주자인병원 정형외과 이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