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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소식

봄이 코로나를 종식시킬수 있을까요?

(출처: 픽셀베이)


저의 경험상으로 3월의 따뜻한 봄이 오면 코로나는 많이 기세가 꺽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독감(인플루엔자)도 늦가을 이른봄 창궐하다가 1달정도 지나면 어느새 순식간에 없어지는 것을 많이 경험했기때문입니다. 사실 독감시즌은 병원의 수입이 올라가는 터라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지만 독감이 조금만 더 끌고가지라고 아쉬워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저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계절이 살짝 바뀌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여지없이 언제 그랬냐는듯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 코로나도 2월의 낮은 기온과 습도에서 강한 전파력과 감염력을 보였지만

3월에 따뜻한 온도와 올라가는 습도에 순식간에 종식될거라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대구경북에서는 확진자수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감소되고 있고 

아직은 기온이 아래지방보다 낮은 서울경기권으로 올라가는 모양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연합뉴스 기사에 홍콩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에 발표한 논문은 

이번 신종코로나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의 비슷한 특징이 관찰되는데 

실험 결과, 사스 코로나바이러스는 섭씨 22∼25도의 온도와 40∼50%의 습도에서 숙주 없이도 5일 이상 생존했지만 온도를 38도로 높이고, 상대 습도도 95% 수준으로 올리자 이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합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에 계절적인 영향을 예단하기 어렵다 하고요.  

싱가포르, 마카오, 홍콩 등의 더운 지역에서도 신종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점으로 볼 때

 바이러스 자체가 고온과 다습에 약하다는 것도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합니다.  

다만, 이번 신종코로나가 메르스보다 사스와 더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볼 때 

향후 사스와 비슷한 추이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은 그나마 긍정적이라합니다. 


어쨋건 이런 연관성에 뚜렸히 확정적인 논문과 결과는 없는 듯 하지만 코로나도 바이러스 아니겠어요? 

일반적인 과정을 따라갈 것이라 봅니다.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지만 저는 3월달 안으로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추가 코로나의 발생은 상당히 많이 감소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질병의 후유증이 아니라 만신창이가 된 지역사회의 경제, 살림살이를 더욱 걱정해야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코로나가 끝난다고 이지역 살림살이가 금세 살아나는게 아니니 말이죠. 


모두들 따뜻한 봄이 곧 오니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글쓴이 : 자인병원 병원장 이영호)

(출처: 픽셀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