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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소식

코로나 확진검사 - RT-PCR

안녕하세요? 

코로나 확진 검사로 시행되고 있는 'Real-Time PCR'검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사는 질병관리본부 인증을 받은 병원과 각 지역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환자는 입과 코에서 멸균 플라스틱 면봉으로 닦아내듯이 검체를 채취합니다.

독감검사해보신 분들 있을신텐데 면봉을 코에다 깊숙히 넣었다 빼지요. 그런 식으로 합니다. 

두번째 검사로 기침을 해서 가래를 채취해서 검사합니다. 

 



이렇게 채취한 검체는 3중 포장돼 검사실로 이송되어, 보호복을 착용하고 음압 장비가 갖춰진 

진단 검사실에서 임상병리사가 검사를 시작합니다.


PCR은 중합효소 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의 약자인데요. 

분자생물학에서 쓰는 매우 중요한 방법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특정 세균이나 바이러스 DNA을 찾아내면 

진단이 가능한데 워낙 양이 작으니 찾아낼 수 없어서 특정DNA만 증폭시켜서 있는지 없는지 알아내는 방법인데요. 비유하자면 뻥튀기라 볼 수 있습니다. 뻥튀기를 보고 쌀뻥튀기인지 옥수수뻥튀기인지 팝콘인지 알아보는 그런 식이죠. 

PCR방법은 여러 분야에 매우 많이 쓰입니다. 결핵, 바이러스, 성병, 유전자 질환 등등 안쓰이는 곳이 거의 없지요. 이 방법으로 신종 코로나에만 존재하는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 2개를 실시간으로 증폭시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정확하다는 장점은 있는데 비싸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보통 유전자 검사는 다 비싸더군요. 


검사 소요시간은 빠르면 2~3시간이 걸리고 검체운반 이동, 검사를 위한 사전 준비 등을 포함하면 진단 결과까지는 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나, 현재는 검체 수량이 많아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시간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모두들 건강조심하시고 따뜻한 봄이 오면 코로나도 다 물러갈 겁니다.


( 글쓴이 : 영주자인병원 임상병리사 김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