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클리닉, 우리아이 받아야 하나?

출생후 2번의 급성장을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게 언제인가하면 태어나고 난 직후부터 1년간, 그리고 사춘기때입니다. 

 

성장단계	정상 성장속도
출생기~1세	연간 25Cm이상 성장
1세~2세	연간 12~13Cm정도 성장
2세~사춘기 이전	연간 5Cm이상 성장
사춘기~14, 15세	연간 7~12Cm정도 성장

이 시기에 성장은 발육이라는 부분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구요.

특히 사춘기때 키성장은 성인의 키까지 자라는데 중요한 사항이라는 거지요.

충분히 잘 자라고 큰 애라면 문제가 없는데 

왜?? 우리 애는 키가 크지 않을까?? 라는 질문은 항상 하고 또 걱정도 합니다. 

또는 부모님이 키가 작더라도 아이는 크게 키워줄수 없을까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키를 결정하는 요인은 유전적인 부분과 질병적인 부분, 후천적 여러 인자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유전적이라면야 당연히 부모님이나 가족이 키가 작을때고

질병적인 것이라면 만성질환(신장질환, 호르몬이상, 염색체이상, 선천성 대사이상 등등)이 있고

후천적인 요인은 영양결핍이라던지 적절치 못한 환경같은게 있겠지요.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출처 “대한성장의학회-성장클리닉”)

 

그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도 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수면 등등 여러가지 요인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병원을 찾는 제일 많은 경우는요.

이런 병적인 문제로 인해서 생기는 저신장증으로 내원하는게 아니라 

정상분포의 있는 애들인데 좀 더 크고 싶다는 희망으로 오는 애들이 많거든요.

이런 애들을 특발성 저신장증이라 합니다. 

그럼~ 병원을 꼭 와봐야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또래아이들 보다 10cm 이상 작은 경우입니다. 

이럴때 보통 표준 성장곡선 밖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년동안 학교 학급에서 1번에서 3번정도를 도맡아 하는 애들이 대상이 됩니다.

키가 작은 편인데 지나치게 뚱뚱할때도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대게는 호르몬 계통이상이나 염색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아빠키 165Cm, 엄마키 155Cm이하로 부모님이 모두 작을 때는 특발성이긴 하지만 

치료를 통해서 유전적인 키보다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그외에 여러 검사를 통해서 정상성장곡선에서 2표준편차이상으로 작은 아이거나

골연령이 또래보다 2년이상 지연된 경우가 있습니다. 

말씀드린 경우는 무언가 병적인 문제가 될수 있고 

이것을 조기 발견하여 조기치료한다는 목적도 됩니다. 

 

친구들의 평균 신장은?

남	신장 (cm)	107.2	113.6	119.5	123.7	129.1	134.2	139.4	145.3	151.8	159.0	165.5	169.7	171.8	172.8
	체중 (kg)	18.1	20.4	22.9	24.8	27.8	31.3	35.5	40.3	15.5	50.7	55.4	59.4	59.4	62.4
나이 (만)		4.5~6	5.5~6	6.5~7	7~8	8~9	9~10	10~11	11~12	12~13	13~14	14~15	15~16	16~17	17~18
여	신장 (cm)	106.1	112.5	118.3	122.4	127.8	133.5	139.9	146.7	152.7	156.6	158.5	159.4	160.0	160.4
	체중 (kg)	17.4	19.6	22.0	23.9	26.9	30.5	34.7	39.2	43.8	47.8	50.9	52.8	53.6	53.9

  (한국소아발육표준치 참고)

 

키를 잘 키우기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한번의 요행으로 훌쩍 자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꾸준히 하는 관리하는 습관을 기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병원에 오셔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번주부터 성장치료를 시작합니다. 

부족하지만 예전 성장클리닉 시스템에서 좀더 보완해서 잘 정비하였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성장클리닉에서 검사와 치료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글쓴이 :정형외과 전문의 이영호  )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