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 소식

링거 주사에 대해서

수액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링거는 무엇일까요?

어떨때 링거를 맞아야 할까요? 링거를 맞으면 뭐가 좋을까요? 

오늘은 링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링거를 왜 맞아야 하나요? 

 

체액량의 유지“를 위해서 인데요. 우리 몸의 50~60%가 수분으로 이루져 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몸속의 수분이 모자랄때 이를 보충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링거필요한 상황은 어떤게 있을까요?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급박한 사고로 다량의 출혈이 생겼을 경우입니다.

장기간의 금식이나 영양실조가 된 경우도 그렇구요.

구토나 설사를 너무 많이 한 경우도 그렇습니다. 장염 한번 앓으면 몸속의 수분이 엄청 빠져 나간답니다~

발열 그러니까 체온이 1도만 올라가도 필요한 수분양이 10~15% 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 외 치료적인 약물투여가 필요한 경우지요. 수술이나 질병으로 인해 전해질 불균형 같은 것들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실제 저희 병원에서 사용 중인 수액들입니다 

 

 

 

 

 많지요?  종류도 너무도 다양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요~

 

- 0.9%생리식염수          (수분 및 나트륨 결핍시의 보급)


- 0.45%염화나트륨 주사액  (수분 및 나트륨 결핍, 염소 결핍)


- 5%포도당생리식염액      (탈수증, 수술전후 등의 수분전해질 보급, 에너지 보급)


- 5%포도당주사액           (탈수증 특히 수분결핍시의 수분보급)


- 10%포도당주사액          (고칼륨혈증, 순환허탈, 저혈당시의 에너지 보급,약물독물 중독)

 

- 5%포도당가엔에이케이주2 (탈수증, 수술전후 등의 수분전해질 보급)


- 하트만 용액               (순환 혈액량 및 조직간액 감소시에 의한 세포외액의 보급)


- 하트만덱스액               (순환혈액량 및 조직간액의 감소시 세포외액의 보급)


- 에스디1-4주사액           (탈수증, 수술전후 등의 수분전해질 보급)


- 중외 만니톨 주 15%       (두개내압 강하 및 뇌용적의 축소가 필요한 경우)

 

- 펜타스타지10%주          (출혈, 수술, 화상 또는 기타 외상으로 인한 혈액량 부족증)

 

  

어렵기도하고 종류도 많지요?

여기있는 각각의 수액들이 저마다 달리 사용 되는데요~

수액이 필요한 상황을 간단히 알아보면요.


장기간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부진이 있는 40세 여성에게 적용될 수 있는 수액은?

- 5%포도당주사액입니다. 포도당수액은 기본적인 에너지 보급이 될 수 있어요.


울혈성 심부전 환자에게 생리식염수(NS)가 아닌 포도당(DW)을 처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생리식염액은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어 나트륨으로 인한 몸속의 부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부종이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생리식염액이 위험할 수 있다는 거겠죠~


저혈당쇼크에 빠진 65세 남성에게 적용될수 있는 수액은?

- 50% 포도당액입니다

  (포도당액은 말그대로 당분을 포함하고 있어 저혈당환자에게 즉각적인 당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당뇨환자에게는 포도당액을 신중히 투여해야 겠지요?)

 

수술전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액은 무엇인가요?

 - 하트만액 또는 생리식염액

    (하트만액은 우리 몸의 혈장과 가장 유사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저나트륨혈증이 온 환자에게 투여될 수 있는 수액은?

- 3%생리식염액 (고용량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신중히 투여해야 합니다~)

 

 

 

이상 수액의 종류와 적응증을 알아 보았는데요.

혹시라도 병원에가서 링거를 맞게 되면 달고 있는 링거를 한번 유심히 쳐다봐주세요~

종류도 많고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링거랍니다 ^^

 

<마지막 재미 톡톡 !!> 

병원일 하다보면 가끔 링거를 마셔버리면 안되냐고 물어보는 환자분들이 있는데요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자면요~ 

링거액이 흡수되는 양과 그 효과가 혈관으로 투여되었을 때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주사바늘 좀 아프더라도 나의 몸을 위해 조금만 양보해 주세요^^ 

 

 

 

 

 

 

 

    ( 글쓴이 : 병동간호사 서수정, 임정희  )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의학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대상포진 환자가 많네요.  (1) 2018.06.18
파상풍 주사  (12) 2018.06.11
마취를 하면 못 깨어날 수 있다???  (0) 2018.03.12
연골재생.. 가능할까요?  (0) 2018.02.19
관절경 수술 후 착용하는 보조기  (0) 2018.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