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주사 더 자세히 알려드려요.

 

지난번 파상풍 예방주사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 전화문의도 많고 쪽지로 질문도 많이 하셔서 

다시한번 자세히 알려드리려 합니다. 

파상풍외에 성인이 맞아야할 예방주사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포스팅한 것을 링크해 드릴테니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를 눌러주세요. 

http://jainmc.tistory.com/admin/entry/post/?id=91

  

 

문의주신 분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신 점을 요약하면

 

@ 녹슨 칼이나 못에 찔리면 파상풍 주사를 꼭 맞아야 하나?

@ 작년에도 다쳐서 파상풍주사 맞았는데 상처가 생길때마다 맞아야 하나?

@ 상처가 생길때 맞는 주사가 파상풍 예방접종주사 아니냐?

@ 유.아동기때 파상풍 예방접종했는데 왜 또 접종을 하냐? 

 

 

 

 

 

 

 

 

 

 

이제부터 궁금증을 해결해 드릴께요.

 

 

 

Td (파상풍.디프테리아)백신은 우리 몸에서 파상풍균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게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추후에 파상풍균이 들어오면 면역체계가 작동하여 파상풍균을 죽이게 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능동면역이라고 합니다. 

하이퍼테트라는 파상풍주사는 항파상풍 사람면역글로불린인 항독소 물질입니다. 이것은 파상풍균에 저항하는 단백질로 파상풍균이 들어오면 직접 균과 싸우게 되는 기능을 가지는데 한번 쓰이면 끝입니다. 수동면역이라고 합니다.  

정리하면 백신은 면역글로불린을 만들기 위한 기초를 만들어 놓는 것이고

하이퍼테트라는 항독소는 급성기에 직접 균의 독소와 싸우게 되는 역할을 합니다.

Td 백신을 맞으면 우리 몸속에서 하이퍼테트가 필요시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보시면 됩니다.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회 기초접종후에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하셔야해요. 한번 접종으로 면역력이 10년간 유효한 농도로 유지가 되거든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오염된 상처로 인해 파상풍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어질때는 하이퍼텍트와 Td 백신을 동시에 투여하게 됩니다. 

이렇게 주사를 맞으면 다시 상처가 생긴다해도 하이퍼텍트(파상풍항체주사)를 또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DPT 예방접종 스케쥴은요.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접종]
· 1차: 생후 만 2개월,  · 2차: 4개월,   · 3차: 6개월

[추가접종]
· 4차: 생후 만 15~18개월, · 5차: 만 4~6세
· 6차: 11~12세에 Tdap로 추가 접종 · 이후 매 10년마다 Td로 추가 접종

 

감염으로 생성된 면역은 4~20년, 백신으로 생성된 면역은 4~12년이 지나면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위 접종표에도 보듯이 10년마다 예방 접종을 해주셔야해요. 어르신께서 내원하시어 파상풍 예방주사 맞은지 기억안난다고 하시며 예방접종 시기에 대하여 궁금해 하셔서 적어 보아요... 우리나라에는 1956년에 예방접종이 도입되어 시작되었으므로 1956년 이전에 태어나신 분들은 3회 기본접종 (처음,1개월, 6~12개월 )후 10년마다 하시고 1956년 이후에 태어나신 분들은 1회 접종후 10년마다 재접종하시면 됩니다. 또하나 팁을 드리면 2000년이후 군입소자를 대상으로 파상풍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기때문에 군에서 제대하신지 10년이 경과했는지를 고려하여 접종시기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파상풍 예방백신으로는 Tdap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백신, Td(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신이 있어요. 그럼 이 둘의 차이는 또 무엇일까요? 백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구분합니다. 

어린 영아가 있는 가족의 경우는  Td 접종시 한번은 백일해 예방백신이 포함된 Tdap 예방백신을 맞는것이 좋다고 해요. 백일해는 영아가 감염될 경우 발작적인 기침과 저산소증으로 경련, 뇌병변이 올 수 있고 합병증인 폐렴으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하네요. 뿐만아니라 국내 연구에 따르면 가족내 감염경로는 엄마, 아빠가 52.6%로서 부모, 조부모, 형제 등 가족내 구성원에 의한 감염이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위해서는, 임신예정인  모든 여성이나, 손자,손녀를 기다리시는 모든 어르신들이 TDaP 예방접종을 꼭 하셔야겠죠.....  

 

 

 

                                                  ( Td 접종백신인 티디 주사제)

  

파상풍 주사를 꼭 맞아야 하는지는 본인의 결정에 달려있지만 감염의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맞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생기면 다행이지만 생기면 치명적이거든요.

더운 여름 늘 건강히 지내시고 상처가 생겼을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다 하시면 꼭 접종하시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 글쓴이 : 병동 수간호사 이원남 )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