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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

미주알 고주알 영양과 이야기


저희 자인병원은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병원이지만 

제가 이제까지 일해본 곳 중 원장님께서 이렇게 식당에 관심을 가지시고 

환자분 입맛을 위해 많이 고민하시는 곳은 저도 처음이라 사실 놀랐습니다.

저희 병원은 다른 병원과는 다른 병원서비스를 해야한다며

환자분들 식사가 나간후 영양사가 다시 가서 더 필요한 건 없으신지 확인하고 

셀프 서비스를 하자하셔서 저희 영양팀에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환자분들이 너무 만족하십니다.

단, 안좋은 점이 하나 생기더라구요

그건 바로 양념을 얻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지신거죠~

그럴때마다 여긴 단체급식을 하는 곳이라 개인적으로 구입하셔서 드시라고 말씀드리는데 

언짢아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절대 드릴 수 없다는거 양해부탁드려용~~ㅎㅎ

저희 식당은 외부인 출입금지입니다

모든 급식소가 그렇듯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시죠??

 


 

 

저희 병원 조리실이랍니다~~ 너무 아담한가요??ㅋㅋ

그래도 식수에는 딱맞으니 걱정마시구요

항상 위생적인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있습니다.

저기 멀리 저희 여사님이 보이네요!~~

위생모, 위생복, 위생앞치마도 꼭하시고 음식을 하시니 깔끔하고 위생이라 안심하시고 식사하셔요~~

또 저희 병원은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특별식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특별식으로 나간 참치야채 비빔밥 사진인데요~ 꽃빵과 잡채 바나나까지요~~

두 사진이 달리 보이시는거 아시는지요?

바로 밥 차이인데요~~

저희는 원장님 지시로 잡곡밥을 원하시는 환자분들은 이렇게 잡곡밥을 일반밥과 같은 가격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맛나 보이죠??

물론 맛없다 하시는 환자분들 지적처럼 저희가 다 잘하는건 아니긴해요~~

어느 곳이나 여러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은 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에게 맞는 것과 안맞는 것 그 차이점 아니일까요??

그래도 저희병원은 환우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자 

얼마전 환자분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요

설문조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맛나다며 집밥 같다며 좋은 의견을 내주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

오래 입원해있으니 반복되는 음식들이 많으니 새로운 것을 해달라시는 분들,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을 내주셨어요

설문지 작성을 해주신 분들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조리를 할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신경쓰고 맛나게 하겠다고 말씀드리곤 있지만 

개개인에 입맛에 따라 조리할 수 없는 점은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또 하나 자랑인데요. 

제가 인복이 많아서 저희 조리여사님들이 솜씨 좋은건 정말 복인거 같아요~

항상 저희 조리여사님들과 저의 후임 영양사 선생님께 저는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 10년 환자분들이 만족하실때 까지 열심히 하는 자인병원 영양팀이 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퇴원하셔서 저희 밥이 먹고 싶으신 분들 언제든 오세요

따듯한 밥한끼는 제 권한(?)으로 드리겠습니다~~

 

 

 

 

    ( 글쓴이 : 영양팀 영양사 양정화 )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